2018년 새해 별자리 운세 2018 ELLE HOROSCOPE
물병자리(1월 20일~2월 18일)
올해 행성의 움직임이 물병자리에게 창의력과 순발력을 요구한다. 일과 집, 대인관계 같이 인생의 중요한 요소들이 변화의 급물살을 탄다. 당황스럽고 두렵기도 하지만 몇 주만 인내하면 다시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 하지만 2018년 물병자리는 이런 급진적인 변화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맞이해야 한다. 적응할 만하면 또 다른 변화가 찾아오는 삶의 개편이 수시로 이어진다. 불안한 마음이 커질 수밖에 없겠지만, 해석하기 나름이다. 쳇바퀴 도는 일상은 안정적일 뿐 더 이상 발전이 없다. 고리타분한 삶보단 변화무쌍한 편이 낫지 않나.
일식과 월식은 늘 새로운 연애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부분 눈에 띄는 기회지만 간혹 살그머니 다가올 수도 있다. 다소 반응이 느리더라도 결국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일식은 물병자리를 생소한 길로 안내하면서 실수를 저지르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때면 경고 신호를 보낸다. 이 신호를 통해 타성에 젖어 있는 감성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상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융통성 있는 태도를 보인다면 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고통이 뒤따를 수도 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개기일식이 네 차례나 일어나기 때문에 물병자리에게 어느 정도의 성장통은 불가피하다.
천왕성이 물병자리의 머리 위를 두 차례나 선회한다. 이때 커리어의 지각 변동도 함께 일어나는데 재앙이라기보다 영광에 가깝다. 물병자리의 자리 이동은 진짜 원하는 것에 다가가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도전이다. 그러니 기회가 생겼을 때 움직이는 것이 좋다. 금전운도 화려하다. 씀씀이가 커져 자신에게 주는 선물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자신만의 것을 소유하고 화려한 여행을 다니며 취미에도 투자한다. 종종 미래에 대한 불안도 찾아오지만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한 번뿐이고 지금을 즐기는 것 역시 큰 축복이니까.
물고기자리(2월 19일~3월 20일)
올해와 내년은 물고기자리의 황금기다. 아이디어가 샘솟고 일의 성취감이 밀려오며 수입도 좋아지니 더할 나위 없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부채질하는 창조적인 충동과 낯선 것에 대한 탐구는 그동안 불가능해 보였던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다. 목성과 해왕성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빚어내는 에너지가 바로 물고기자리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넘치는 열정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넘어설 수 없었던 난관이 연속적으로 펼쳐진 지난날에 대한 보상이 행성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진다. 그동안 물고기자리의 천장을 지배했던 토성이 사라지면서 하늘이 다시 열리고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한계가 걷힌 상황이나 다름없다.
인간관계 역시 액티브하다. 싱글인 경우, 여름의 태양에너지가 새로운 연인을 물고기자리에게 데려다준다. 아주 솔직한 이 사람과의 관계를 처음엔 믿을 만한 몇몇 사람에게만 전하지만 달라진 기운과 흥분된 마음을 속이긴 힘들다. 헤어지는 순간이 염려되더라도 오픈하는 편이 낫다. 오래된 커플은 잠시 잊고 있었던 옛 연애 감정이 되살아난다. 아직 서로에 대한 사랑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헤어짐에 대한 고민이 달아난다.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관계가 형성되며, 평온한 상태 역시 연애의 일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커리어의 상승 계단이 듬성듬성 놓여 있다. 들쑥날쑥해서 서로 연결돼 있었는지 의문스럽지만 징검다리를 건널 때처럼 살짝 뛰어오르다 보면 연속적인 길인 걸 알 수 있다. 쉽게 흥분하지 말고 이 모든 계단을 차근차근 오르다 보면 어느새 높은 곳에 올라선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올해의 이 같은 노력은 내년의 행운과도 직결되니 가능하면 많은 것을 접하고 시도해 보는 게 낫다. 금전운은 3월이 가장 좋지만, 여름에도 뜻밖의 보너스가 찾아온다. 알고 보면 그 보너스 역시 충분한 노력에 대한 보상이다.
양자리(3월 21일~4월 19일)
지난 6개월간 이상하리만큼 정체돼 있던 양자리가 다시 움직이는 순간이 찾아온다. 일과 개인적인 삶 모두 변화무쌍한 가운데 마치 게임을 할 때와 같은 즐거움이 느껴진다. 이 시간을 잘 즐기기 위해선 과거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도전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예상치 못한 장벽은 당연히 등장하며, 그때마다 수많은 의문이 든다. 하지만 여름의 끝무렵이 되면 해답이 찾아온다. 걱정거리와 문제들을 심도 깊게 고민할수록 구체적인 길이 보인다.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자신의 능력을 테스트하기에 적기다. 이때부터 삶이 더욱 진지해지고 최선을 다하며 사는 하루하루에 익숙해진다. 이 모든 것은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한 충실한 과정이 된다.
연초에는 연애와 인간관계가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1, 2월과 7, 8월에 변덕스러운 기류가 몰아쳐 상대방의 진심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계마다 눈에 띄지 않지만 약간의 진전은 있다. 초겨울부터 연말까지 연애운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몇몇 약속이 취소되는 등 변수가 일어나지만 상대의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라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에 가깝다. 마음 조일 필요 없이 느긋하게 이해하면서 기다리면 된다.
커리어에 크고 작은 압력이 몰려온다. 장기적인 계약을 위해 신중해야 할 순간도 있고, 별것 아닌 제안들이 크게 부풀어 매력적으로 보이는 시기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커리어 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에피소드다. 단, 구설수에 오르지 않으려면 여러 가지 제안에 대해 조심스런 선별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금전운이 좋은 시기는 5, 6월, 여름은 씀씀이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8월 초, 바캉스 후유증으로 마음이 무거워질 수도 있겠지만 몇 달간 긴축한다면 연말에는 정상 궤도를 찾을 수 있다.
황소자리(4월 20일~5월 20일)
삶의 변화에 신중한 황소자리는 어떤 것을 시도하기 전에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올해는 변수가 많으니 이것저것 깐깐하게 따지기보다 먼저 저지른 후 수습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5월에 찾아오는 천왕성은 지금껏 큰 야망을 발견하지 못했던 황소자리에게 호기로운 기운과 향후 몇 년간 일어날 변화에 대한 추진력을 실어준다. 천왕성은 가을 무렵 양자리로 돌아가지만 미지의 영역에 대한 기대와 잠재력이 혼합된 천왕성의 에너지는 황소자리의 2018년을 ‘용감한 한 해’로 만들어준다. 하나 둘 새로운 문이 열리고 호기심이 충족되는 시간. 물론 적응기가 필요하겠지만 이 시간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정체돼 있던 연애가 급속도로 전개되면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결정을 재촉한다. 그동안 원하던 일이었지만 웬일인지 너무 빠른 연애 페이스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여차하면 가을 무렵에 찾아오는 중요한 순간에 거부 반응을 보일 수도 있겠다. 거절이라기보다 더 생각해 보고 싶다는 호소에 가까운 반응이더라도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고 번복할 필요는 없다. 이 연애에서 ‘일단 멈춤’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서로의 감정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러다 보면 연말에는 관계에 긍정의 신호등이 다시 켜진다.
2018년 초반부터 놓치기 아까운 커리어의 기회들이 한꺼번에 찾아온다. 많은 기회를 움켜잡고 싶다면 몇 가지 일을 동시에 승낙해도 된다. 정신 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체력 고갈의 순간이 찾아오겠지만 그럴 땐 잠시 쉬어가면 된다. 생각보다 훨씬 여유 있는 일정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끝까지 즐겁게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해낸 일들은 1년 동안의 커리어에 영향력을 미친다. 5월은 금전운이 가장 좋은 시기, 7월과 12월에는 유동적인 지출이 많아진다. 1년 내내 금전운의 기복이 반복되므로 여유 있을 때 긴축하는 편이 좋다.
쌍둥이자리(5월 21일~6월 21일)
쌍둥이자리는 이루고자 하는 일의 최종 단계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편이지만 그 이전 단계를 계획하는 데 허술한 경우가 많다. 해왕성의 에너지 덕분에 아이디어와 야망이 샘솟는 2018년은 포부가 더 커져서 이 구멍들이 눈에 띄게 드러난다. 해왕성은 삶의 판타지를 보여주곤 하지만 결코 실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진 않기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려면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세부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그러다 보면 부푼 꿈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다행하게도 올해는 목성의 긍정적인 추진력이 더해지니 겁먹을 필요가 없다. 거대한 행성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다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의지만으로도 상상할 수 없었던 힘과 에너지가 생겨난다.
지난 2년간 삶을 강하게 압박했던 토성이 사라지면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온다. 주변 사람과의 관계도 편안하게 지속된다. 이상하게 로맨스만큼은 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기고 발전하는 연애 감정이 위기의식이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잠잠해진다. 진정한 연애를 추구하기보다 불안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상대를 원하다 보니 관계의 반작용이 크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욱’ 하는 반응을 절제해야 한다. 이 과정을 잘 넘기면 연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올해의 커리어는 목성과 해왕성의 움직임과 관계가 깊다. 두 행성이 빚어내는 시너지가 가장 큰 시기는 1월과 12월이다. 운 좋게도 한 해의 시작과 끝인 이 시기엔 웬만해선 방해 요소가 끼어들지 않는다. 계획대로 충실하게 이행한다면 큰 문제 없이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7월은 올해 중 금전운이 가장 좋은 시기. 투자와 저축, 지출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운다면 연말에 그 결실이 달콤한 보답으로 돌아올 것이다.
게자리(6월 22일~7월 22일)
게자리는 숨통이 트일 정도로 놀랍고 즐거운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모두 천왕성 덕분이다. 자신이 하고 싶거나 혹은 하기 싫은 일, 기다릴 수 있거나 혹은 그럴 수 없는 것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내세울 수 있게 된다. 다른 별자리에 비해 삶의 대대적인 변화는 없지만 소소한 변화들이 잇달아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며 삶의 대처방식을 세우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여름이 끝날 무렵엔 미니멀리스트까진 아니더라도 생활의 군더더기를 정리하려는 의지가 생긴다. 이 과정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생각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신선한 에너지가 게자리에게 삶을 재해석하고 재창조하라고 자극한다.
연애와 인간관계에 흥미로운 딜레마가 생긴다. 토성의 존재가 성숙한 관계와 책임감에 무게를 싣는 한편 장난기 많은 목성이 관계의 즐거움를 추구하라고 재촉한다. 커플일 경우 기존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고, 싱글에겐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이들이 한꺼번에 나타날 수도 있다. 유쾌한 목성의 기운이 삶의 안정감을 추구하는 토성의 기운만큼이나 막강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에너지를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올해 인간관계의 관건이다. 안정적인 관계 혹은 즐기는 사이? 해답은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다.
여름 내내 커리어와 관련해 고민이 생긴다. 하고 싶은 일의 우선 순위가 수시로 바뀌고, 도달할 수 없는 목표 때문에 연이어 좌절한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다가는 후회할 일만 생긴다. 자신이 하려는 일에 대한 전체 맥락과 전략을 세우고 유동적인 변수를 끼워넣어 목표를 보완하는 것이 최선이다. 금전운은 보통. 수입과 지출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지만 생필품을 보는 안목이 높아진 탓에 조금만 기분을 내도 휘청거릴 여지가 있다. 그 여파를 감당하려면 적어도 몇 개월은 걸리기 때문에, 욕망을 절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자자리(7월 23일~8월 22일)
도전 정신과 험난한 적응기, 안정화 과정이 수시로 반복되는 한 해다. 2, 3개월에 한 번씩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자자리의 능력을 테스트한다. 2018년 사자자리의 머리 위에선 무려 네 차례의 일식과 월식이 진행되는데 그때마다 변화의 에너지가 쏟아진다. 변화의 카드는 내면에 있다. 자신이 가진 것 중에서 어떤 것을 꺼내 보일지부터 먼저 생각해야 한다. 잘하는 일에만 재능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처음 접하는 일에도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한다면 변화 가능한 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1년 내내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동안 사자자리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해냈는지 깨닫지 못하지만 연말이 되면 그 결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연애와 인간관계 역시 새롭고 자유로운 기운이 가득하다. 최근 몇 년간 쉽게 털어놓을 수 없었던 고민거리가 있었지만 이제 닫힌 마음의 장벽이 걷힌다. 관계에 믿음이 생기고, 지인 역시 사자자리에게 마음을 여는 시기라 솔직해져도 좋다. 초여름이 되면 건강한 햇빛과 함께 따스해진 마음으로 지인과의 관계를 재정비하게 된다.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나긋한 기운을 느낀다. 문제가 생기면 힘을 모아 해결할 준비도 됐다. 연애 역시 연말로 갈수록 해피 엔딩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상대를 배려하는 과정이 관계를 성숙시킨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고 싶지만 고정된 가이드라인이 번번이 제약으로 다가온다. 낯선 길은 무시하고 싶지만 이런 제약이 생길 때마다 새 길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당신에겐 자신이 서 있을 새로운 위치를 계획할 힘과 아이디어가 있다. 떠나기로 마음먹어도 된다는 뜻이다. 떠날 땐 인수인계를 확실하게 할 것. 마무리하는 시간도 중요한데 그간 해왔던 일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금전운이 좋은 시기는 2, 7, 9월. 긴축이 필요한 6월 중순을 제외하고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시기가 펼쳐진다.
처녀자리(8월 23일~9월 20일)
처녀자리는 지금 뒤를 돌아보고 있다. 노스탤지어에 빠져 이전 직장 혹은 경력으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그곳도 많이 달라졌다. 새로운 일만큼의 적응기가 필요하다. 만만치 않은 도전이라도 현재에 집중하는 게 좋다. 커리어의 성장과 삶의 안정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반복적인 노력만이 길이다. 잘 버텨야 할 시기는 초여름 두 달간. 넘어서기 힘든 가파른 경사가 힘들겠지만, 과거는 닫혀가고 현재의 제약은 크며 미래의 문은 좁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이겨내야 한다. 열정적이지 않더라도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불필요한 추측과 실망을 자제하고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삶을 뜨겁게 데워야 한다.
새로운 사람이 처녀자리에게 오면서 뜻밖의 시너지가 일어난다. 직장 동료나 이웃 혹은 친구일 수도 있다. 두 사람의 우정은 느릿하게 형성되지만 몇 달이 지난 다음엔 서로를 아주 깊이 돌보며 감정적으로 의지하는 관계가 된다. 지금까지의 관계에서 드물었던 신뢰가 쌓이기 시작한다. 로맨틱한 불꽃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서두르지 않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만이 최선이다. 이 시간 동안에 회복한 자존감은 앞으로 연애와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적어도 한 번 이상 직장을 옮길 기회가 생긴다. 현재의 위치에서 꾸준히 승진 사다리를 타고 싶은지, 아니면 자리를 옮겨 지금보다 높은 연봉으로 몸값을 올릴지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온다. 이직을 선택한다면 새로운 환경이 처음엔 힘들더라도 삶에 추진력을 실어주며 폭넓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만든다. 새로운 나를 만나고 싶다면 지금이 좋은 기회다. 올해는 예상치 못한 금전운이 쏟아진다. 놀라운 행운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가을 무렵 몇 주간의 위기 관리만 잘하면 풍요로운 한 해가 펼쳐진다.
천칭자리(9월 21일~10월 22일)
관계의 변화가 다른 연속적인 변화들을 몰고 온다. 이 변화는 삶의 나머지 부분을 만드는 토대가 된다. 새로운 관계는 라이프스타일, 커리어적 야망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낭만과 희망, 꿈에 대한 변화에 집중된다. 새로운 연락을 기다리는 즐거움,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기쁨이 자신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끈다. 사교 모임이나 인간관계를 확장하는 것이 누군가에겐 부와 명성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지만 적어도 천칭자리에게는 아니다.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는 천칭자리에게 새로운 관계는 다른 모든 것을 작동시키는 엔진이기 때문이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행복한 기분이 드는 건 잇따른 변화들이 빚어내는 기대감 때문이다. 1월의 이벤트로 비롯된 변화의 물결은 2월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 전체를 들썩이게 만든다. 거대한 즐거움에 휩싸인 천칭자리는 새로운 친구와 사랑, 라이프스타일 등 가는 곳마다 달라지는 풍경에 눈을 뗄 수 없다. 여름은 또 다른 물결의 시작인데 그동안의 변화를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로맨스가 또 다른 로맨스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자신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잦은 장거리 비행으로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삶이 펼쳐지기 때문에 에너지가 고갈될 위기나 심한 피로감이 몰려올 수도 있다. 바로 가을의 숨 고르기가 필수인 이유다.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이 지나면 연말에는 더 많은 콘텐츠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커리어는 개인적인 변화에 발맞춰 따라간다. 7월쯤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유혹이 있지만 잠시 머물다 가는 정도니 크게 신경 쓸 것 없다. 사회 속에서 진정한 역할을 찾아가는 삶의 탐색기가 활기차게 이어지니 주어진 삶을 즐기며 일할 것. 연말이 되면 들쭉날쭉했던 에너지가 제자리를 찾아간다. 예상했던 것보다 지출이 많은 한 해가 될 것이고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심하게 낭비하지 않는 한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
전갈자리(10월 23일~11월 22일)
전갈자리에게 2018년은 앞으로의 10년을 예감하게 되는 최고의 한 해다. 2016년 떠났던 목성이 다시 돌아와 11월까지 머무르면서 삶을 다채롭게 만드는 와중에 명왕성도 세 번이나 찾아온다. 행성의 조화로움이 더없이 즐거운 성공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다. 단,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목성의 개방성은 비밀스럽게 자신만의 계획을 실행하길 원하는 전갈자리에게 부담이 되기도 한다는 것. 주목받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도 남의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목성의 행운을 받아들이려면 노출된 삶에서 빚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감수해야 한다. 벤처 사업처럼 크게 성공하거나 혹은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다만 더 크고 빛나는 삶을 위한 가능성이 열린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연애의 기운이 다시 움직인다. 그간 자신만의 조건과 원칙으로 일관해 온 전갈자리는 관계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더 이상 연애가 명석한 두뇌와는 관계없는 일이며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이런 전갈자리에게 목성은 마음을 열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길 재촉한다. 그럴 땐 인내심보다 행동력이 앞서는 목성의 에너지를 따라가면 된다. 목성과 명왕성이 만나는 초여름에 복잡미묘한 감정을 억누르기 힘든 상황이 올 것이다. 상황을 대면하면서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만이 최선이다. 미리 엔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커리어의 성장 속도가 빠른 한 해다. 해야 할 일도 많고, 그에 따른 성취감도 배가된다. 목성의 영향력은 전갈자리가 일에 확신을 갖고 추진하게 만들며 웬만해선 차질을 빚지 않는다. 그러니 자신감 있게 이 기회를 활용하되 커리어의 빠른 속도를 따라갈 기획안들을 미리 준비해 놓는 게 좋다. 금전운은 상반기에 집중되며 투자대비 성과가 높은 편이다. 단 11월엔 힘든 협상을 해야 할 일이 생긴다. 이 협상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경제적 여파가 미치니 겨울엔 투자나 지출을 삼가고 긴축하는 편이 현명하다.
사수자리(11월 23일~12월 21일)
사수자리는 응급 상황이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하지만 그 시기가 끝난 다음엔 대부분 허탈하다. 올해는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회복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울 때다. 지난 3년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토성은 순수한 이상주의자였던 사수자리를 현실감 넘치는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올해 토성은 사수자리를 떠나지만 그 여파는 남을 것이다. 새로운 커리어의 방향을 모색하고 논란이 될 만한 삶의 군더더기를 없애는 준비가 이어진다. 그동안 원하던 일을 할 기회가 없었던 사수자리에게 이 준비 기간은 감정적 여유도 가져다준다. 단련해 온 지난날에 대한 보상이 지속되는 한 해다.
상반기에는 확신 없는 관계들이 표류하듯 스쳐 지나간다. 아쉽게도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설레는 상대가 생기더라도 이해관계에 얽혀 포기하지도, 진심을 고백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 된다. 진지한 관계로 가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이상하게 상대의 마음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남녀 사이에서 방어적인 태도는 어느 순간 급물살을 타면서 관계를 뜨겁게 달구기도 하는데, 올해는 그 시기가 11월 말에나 찾아온다. 그때까지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긴박한 일들이 거의 끝나가고 안정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여름이 되면 추가적인 포지션이 주어질 예정인데 창의성을 기준으로 그 자리를 판단하면 된다.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일이라면 흔쾌히 승낙해도 좋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굳이 부담을 떠안을 필요는 없다. 올해 급여가 부쩍 오른다. 힘든 일에 대한 당연한 대가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뒤따른다. 그러나 일이 즐거우니 걱정할 것 없고, 바쁜 만큼 지출할 겨를이 없어 잔고가 제법 풍요로워진다.
염소자리(12월 22일~1월 19일)
삶의 적당한 압력을 은근히 기다리던 염소자리에게 돌아온 토성은 반가운 존재다.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장기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이른 지금 염소자리는 강하고 안정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 프로젝트 초기에 함께했던 토성은 꽤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마무리 과정에 컴백해 좋은 에너지를 듬뿍 전달한다. 이 오랜 과정을 통해 이익이나 보상을 바라진 않더라도 노력한 만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장시간 여러 사람과 어우러져 순수하게 성공적인 결과를 빚어낸 과정 자체가 축복이자 더할 나위 없는 보답이기도 하다. 상반기까지 마음이 이보다 더 홀가분할 수 없다.
토성의 복귀는 또 다른 장기 계획의 시작을 알린다. 여름부터 겨울 사이의 몇 달간, 이 계획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 시기에 예기치 못한 연애운도 찾아오는데, 강한 결속력을 다질 상대를 만나게 될 확률이 크다. 갑작스럽게 찾아와 염소자리의 삶을 한꺼번에 뒤흔드는 불꽃 같은 연애, 연애다운 연애를 하게 된다. 서두르는 법이 없고 곧잘 시들던 마음이 무척 대담해지고 상대 역시 같은 패턴으로 염소자리의 심장박동 수를 높인다. 기대 이상의 스릴과 묘한 감정이 드는 이 관계에서 염소자리는 자신 안에 숨어 있던 열정에 놀라게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평탄한 커리어가 이어지지만 연말이 되면 애타는 사건이 발생한다. 처음으로 돌아가 기획 자체를 바꿔야 할지, 현재 상태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한다. 이런 변수들을 아예 예상치 못한 게 아니라면 밀어붙여도 무방하다. 지금은 다양성보단 더 멀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니까. 일할 땐 크게 다르지 않은 계획들 중에서는 우선순위를 따지지 않아도 된다. 결국 새롭게 시작될 장기 프로젝트에 포함될 것이고 성공이라는 큰 줄기 속에서 별다른 차이를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금전운은 기복이 심하다. 하나를 잃으면 또 하나를 얻는 시간이기 때문에 눈앞의 작은 손실에 애태우기보다 담담하게 전체를 관망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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