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고도 슬프지만, 탄핵사유는 정당했다

안타깝고도 슬프지만, 탄핵사유는 정당했다

 

침묵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에 대해 아마도 그 충격으로 인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설이 대부분이다.

그녀의 사저가 정리가 되지 않아 청와대를 당장 나설 수 없는 부분은 아마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이 아님을 믿었는지 모른다. 아마도 한 나라의 대통령 탄핵은 그 사실만으로 충격적이고, 엄청난 일임에 틀림없다. 한 나라의 대통령 탄핵은 안타깝고도 슬프다. 하지만 탄핵의 사유는 헌법아래 정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국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었고, 그만큼 국민들의 관심과 신뢰는 조금 달랐다. 신분적으로 깨끗한 정치를 할 것이라 생각했고, 여자로써 현명한 대통령일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지난 4여년 그녀의 정치 행보는 권력을 잡기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서민과는 동떨어지고, 대통령이라는 자각이 없는, 책임감과는 동떨어진 행보들을 많이 보여온 것이다.

탄핵은 쉽게 결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헌법의 수호아래 청와대를 한낮 수다방으로 여겼던 그녀의 정치 행보는 그렇게 결정된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자리, 그리고 다음 대통령이 될 누군가는 진정 자각있고,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인물이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